국민연금이 주식 채권 등 ‘전통 자산 투자’를 넘어 알짜 부동산, 도로 항만 등 인프라 시설에 자금을 대 배당금을 받거나 기업 경영권을 인수합병(M&A)한 뒤 되팔아 수익을 내는 사모펀드(PEF)에 자금을 대는 대체투자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 저금리 기조 속에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
12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대체투자 약정금액은 작년 말 204조4401억원으로 한 해 전(154조969억원)보다 32.67% 급증했다. 부문별로는 사모펀드 약정금액이 84조584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부동산(66조5031억원), 인프라(47조1128억원), 헤지펀드(4조4456억원), 멀티에셋(1조7940억원) 순
구인난 속 해고 속출…美 고용시장의 역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2일 “한쪽에서는 사람을 구하고 한쪽에서는 자르는 전례 없는 역설이 미국 노동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럭운송업, 패스트푸드 체인점 등에서는 일손이 모자라 채용 규모를 계속 늘리고 있다.
다른 한편에서는 고용을 감축하는 기업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자 경기 침체를 대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코인베이스, 골드만삭스, 마이크로소프트, 월마트, 넷플릭스 등이 연달아 인력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인력 구조조정에 대해 “기업들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로나19 회복세에 대비해 인력을 과도하게 뽑아둔 탓도 있다”고 입을 모았다. 기업들이 올해 경제 전망을 과도하게 낙관해 마구잡이로 구인에 나섰다가 후회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거야 말로 중산층의 몰락이 아닌가? 필요한 노동력은 블루고, 잘리는 노동력은 화이트네.
[[P 20211223 1225 기술의 발전은 중간 관리자를 없앤다.]]
SNS 타고 입소문…편의점 '계산대 앞' 차지한 대세 간식
소비자들은 이제 씹는 재미를 껌이 아니라 젤리에서 찾고 있다. 단무지 젤리, 아이스크림맛 젤리 등 맛과 모양이 특이한 이색 젤리가 SNS를 타고 2030 ‘펀슈머’(소비 과정에서 재미를 추구하는 사람들)까지 공략하면서 소비층을 넓히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1956년 처음 출시된 이후 어린아이들에게 씹는 재미를 줬던 껌은 2000년대 후반 스마트폰의 등장을 계기로 입지가 급격히 약해졌다. 식품업계에선 스마트폰이 껌 씹는 재미를 대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은 롯데제과의 자일리톨 등 기능성 껌 위주로 시장이 재편됐다.
씹고 뱉어야 하는 번거로움, ‘껌을 자주 씹으면 얼굴 모양이 변한다’는 속설도 소비자들이 껌을 외면하게 된 요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껌 시장 규모는 2015년 3210억원에서 2020년 254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식품업계에선 코로나19가 껌 소비를 더 위축시켰다고 본다. 입 냄새 방지를 위해 껌을 소비하는 수요가 있는데, 대면 활동이 줄고 마스크 착용이 보편화하자 소비가 급감했다는 얘기다.
외국도 같은 분위기인가? 한번 조사해볼까? 생각해보니 곰돌이 젤리가 계속 인기지
"집값 3억 싼데도 안 사요"…'이례적 사태' 벌어졌다
주택 매수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주변 시세보다 최대 40% 저렴한 공공분양 아파트 인기마저 급속도로 식고 있다. 신혼부부 등 청약 가점이 낮은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특별공급 물량이 이례적으로 미달되는가 하면, 사전청약 당첨자가 본청약 때 신청을 포기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집값 고점’ 우려가 확산하는 데다 정부가 250만 가구 이상 대규모 주택 공급을 예고하고 있어 실수요자의 관망세가 갈수록 짙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