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5.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발표했다. 지난 7월 물가 상승률(6.3%)과 비교해 0.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미·중 패권 경쟁으로 인한 공급망 차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촉발한 에너지 가격 폭등 등으로 가파르게 오르기만 하던 물가 상승률이 꺾인 것은 1월(3.6%) 후 7개월 만이다.
수출 꺾이고 재고 넘치고…소비 위축에 얼어붙는 반도체 시장
8월 수출 26개월만에 마이너스. D램·낸드플래시값도 연일 하락
내년 메모리반도체 영업이익 올해보다 30~40% 감소 전망도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는 지난달 23일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 성장률을 당초 예상(16.3%)보다 낮춘 13.9%로 조정했다. 지난해 성장률(26.2%)의 절반 수준이다. WSTS는 내년 메모리반도체 시장 성장률도 0.6%로 전망했다.